1. 오픈소스의 역사

1.1 소프트웨어의 상품화와 독점


“ 오픈소스 프로그램은 새로운 종류의 공산주의 ” - 빌게이츠


소프트웨어의 상품화와 독점


1980년대 이전에는 소프트웨어는 상품이 아니었다. 단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와 함께 제공되는 사은품일뿐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소프트웨어의 기능이 확장되면서 기업과 연구소 등은 이러한 소프트웨어의 사용에 제약을 걸기 시작했다. 특히, 1980년대에 소개되었던 VAX나 68020과 같은 현대적인 모델의 컴퓨터들은 전용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자유 소프트웨어가 아니었다. 심지어, 바이너리 형태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고자 할 때 조차도 관련 자료를 유출하지 않겠다는 비공개 계약 조건에 동의해야만 했다.

독점소프트웨어 지지자들의 입장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게이츠


대표적인 독점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 빌게이츠는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컴퓨터 동아리인 홈브루 컴퓨터 클럽 보낸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An open Letter to Hobbyists

취미시장에서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양질의 소프트웨어가 취미시장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보는가?
그것을 만든 사람이 댓가를 받는지 누가 신경이라도 쓰겠는가.
이것이 공정한가? 누가 댓가없이 전문성이 요구되는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도대체 어떤 취미가들이 3명의 프로그래머가 1년동안 작업하고, 버그를 찾고,
문서화한 제품을 공짜로 배포할 수 있는가?

-빌게이츠


이 편지를 통해 독점소프트웨어 지지자들의 생각을 엿볼수 있다. 그들은 소프트웨어를 공유하는 것은 그것을 만든 사람들의 노력을 헛되이 만드는 것이락 주장한다. 그들 자신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댓가 없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며 더나아가, 이러한 상황은 양질의 소프트웨어가 생상되지 못하게 막는다는 것이다.


자유 소프트웨어 지지자들의 입장


자유 소프트웨어운동을 이끈 리차드 스톨만

하지만, 자유 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래머들은 이러한 주장에 반대하였다. 독점 소프트웨어의 소유자들은 소프트웨어를 공유하는 것을 저작권 침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마치 해적 행위와 같이 해악 한 것과 동일시 하려고 했고, 프로그램에 대한 수정이 필요할 때는 그들에게 이를 요청한다고 주장한다. 소프트웨어 제조 회사들이 사용하는 표현에 내포되어 있는 하나의 가정은 소프트웨어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오직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에게 허용된 작업 자체이지 작업 과정을 통해서 형성될 수 있는 사람들 간의 만남과 교류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처음 단계부터 자신의 주위 사람들을 돕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과 같았고, 즉 상호 협력적인 공동체는 처음부터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최대한의 재화를 창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에 대한 적용 범위와 고려의 대상을 사용자들의 만남과 교류가 아닌 작업 그 자체로 한정다는 것이다.

결국 독점 소프트웨어에 반대하여 단체와 운동이 바로 자유소프트웨어 운동(GNU project)과 자유소프트웨어 재단(FSF)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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